증권사·은행 42곳 참여해 2442건 등록
지난 1월 확대 개편해 운영 중
유동화증권 관련 정보 한번에 파악 가능
한국예탁결제원이 유동화증권 통합정보시스템을 확대 개편한 뒤 2400건이 넘는 발행 내역이 등록됐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월 개정 자산유동화법 시행이후 6월말까지 증권사 26곳, 은행 4곳을 포함해 총 42개 회사가 유동화증권 통합정보시스템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통합정보시스템에서 총 2442건(등록유동화 97건·비등록유동화 2325건)을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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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화증권 통합정보시스템 서비스 개요 [한국예탁결제원] |
예탁결제원은 올해 1월 개정 ‘자산유동화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기존 유동화증권 통합정보시스템을 확대 개편해 운영 중이다.
개정법에서는 유동화증권의 정보 공개 의무가 도입되며 유동화증권 발행 시 발행내역, 자산유동화 계획, 의무보유 내역, 신용보강 관련 사항 등을 예탁결제원을 통해 공개하도록 의무화 했다.
통합정보시스템은 유동화증권의 정보 수집 시스템(e-SAFE)과 정보 공개 시스템(SEIBro)으로 구성됐다.
투자자는 정보공개시스템에서 유동화증권의 발행·공시·매매·신용평가 정보를 원스톱으로 편리하게 조회 가능하고, 금융당국은 위험보유 의무(5%)에 관한 사항 등 시장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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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화증권 정보공개시스템(SEIBro) 사이트 화면 [한국예탁결제원] |
이번 시스템 개편으로 투자자들은 기존에 여러 시스템에 산재해 있던 유동화증권 관련 정보를 한번에 파악하면서 시장의 정보 투명성이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당국은 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유동화증권 발행현황과 위험보유의무 등 감독 및 모니터링이 용이해짐에 따라 시장리스크에 조기대응이 가능하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통합정보시스템의 운영기관으로서 투자자의 정보 접근성을 높여 투자자 보호와 금융당국의 정책지원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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