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화 사회에서 첨단과학기술과 접목한 생활과학의 지평을 확장하는 담론의 장이 열립니다.
대한가정학회는 오는 19일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에서 '2024년도 정기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정기 학술대회는 생활과학적 관점에서 저출산·고령화 사회에 대응하는 다양한 해법을 모색하고 나아가 미래 사회 인간과 첨단기술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의 학문적 역할을 집중 조명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생활과학의 학문적 지평을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인간과 가정의 다양한 이슈에 학문적·실천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집단지성을 모색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울대학교 조성준 교수의 'AI powered daily life'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취향과 라이프스타일', '자립과 공존', '직업과 산업'의 주제 하에 각계 패널들의 주제 강연이 이어집니다.
또한 여과총 세션을 비롯하여 소비자, 주거환경생활, 식생활·의생활, 아동, 가족자원경영, 가족, 가정교육의 총 8세션 26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됩니다.
특히, 실천적 차원에서 'Aging&High-Tech Popup Zone'을 구성해 첨단과학기술과 디지털 헬스케어 및 AI 등 산업현장과 연구자가 함께 논의하고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존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효돌과 연구 관련 협약을 통해서는 가정학(생활과학)이 다양한 산업체들과 실제적인 연구를 적극적으로 확장합니다.
이밖에 학회에 헌신한 회원들의 기여에 감사하는 공로상을 비롯해 학문성과 및 학문후속세대를 위한 우수학위논문상, 우수포스터논문발표상, 여과총 시상 등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이번 제77차 추계 학술대회는 교수, 대학원생, 초중등 교사, 현장전문가, 대학생 등 약 3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전 등록 시 참가비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사전 등록은 10월 17일까지 진행됩니다.
이승미 대한가정학회 회장은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중요한 화두는 저출산과 고령화로서, 다양한 사회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개인과 가정의 일상적 삶을 오랫동안 연구해 온 가정학이 첨단기술을 활용해 학문적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대한가정학회는 가정학의 학문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국민들의 건강하고 합리적인 생활개선을 목적으로 1947년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창립된 학회입니다.
의생활, 식생활, 주생활, 아동, 가족, 소비자, 가족자원경영, 가정과교육 등 가정생활과 관련한 세부 분야들을 아우르고 연구와 실천을 통해 가정생활의 질적 향상과 생활과학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습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