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미국 소비와 중국 실물경기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들이 발표된다.

미국의 견고한 소비 모멘텀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실물경기 회복이 가시화하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7일에는 미국인의 소비력을 드러내는 소매판매 지표가 발표된다.

여전히 견조한 가계 소비 여건을 감안할 때 소매판매는 증가세 확대가 점쳐지고 있다.


중국도 13일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14일 9월 수출입, 18일 3분기 GDP와 소매판매를 비롯한 실물지표 발표가 줄줄이 예정돼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패키지의 실질적인 정책효과가 유입되기 전부터 미국에 이어 중국 소비 회복 가시성이 높아진다면 삼성전자의 레거시 반도체 수요 회복 기대와 함께 코스피 밸류에이션 정상화가 빠르게 전개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 실적 역시 주식시장 향방을 좌우할 지표다.

골드만삭스(15일), ASML(16일), TSMC·넷플릭스(17일) 등이 이번주에 3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TSMC 9월 실적에 따른 반도체 업종 내 차별화(인공지능(AI) 견조, 삼성전자 소외)를 봤을 때 지수 상하단이 제한된 박스권 흐름이 지속되는 현 상황에서 테마·업종별 순환매 전개가 가능하다"고 짚었다.


한편 매일경제와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가 공동 개발한 AI 기반 주식 위험관리 지수 '붐&쇼크지수'는 국내판과 미국판 위험 수치 모두 0을 이어갔다.

AI는 미국 노동시장 둔화와 중동 리스크를 제외하면 중국 경기부양 기대와 AI 칩 수요 호조에 따라 국내 시장이 반응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수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픽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