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경영권 경쟁 중인 MBK파트너스가 더 이상 공개매수 가격 인상이 없다고 못박자,
고려아연과
영풍정밀 주가가 나란히 하락세로 전환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영풍정밀은 9.62% 급락한 3만550원으로 내려앉았다.
고려아연은 개장 후 2% 가까이 하락했다가 전 거래일과 같은 77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MBK는 경쟁 과열과 기업가치 훼손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고려아연과
영풍정밀의 공개매수 가격을 더 이상 올리지 않겠다고고 발표했다.
MBK는 “
고려아연의 주당 83만원,
영풍정밀 주당 3만원의 공개매수 가격은 각 회사의 현재 적정가치 대비 충분히 높은 가격”이라며 “현재 공개매수 가격 이상의 가격경쟁은
고려아연 및
영풍정밀의 재무구조에 부담을 주게 돼,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를 떨어뜨리고 글로벌 경쟁력을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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