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억원 규모…연말 10호도 추진
증권사·캐피탈·저축은행 등 참여
사모 자산운용사 퀸즈가드자산운용이 120억원 규모 기관 투자자 전용 ‘퀸즈가드 코스닥벤처 일반 사모투자신탁 제9호 펀드’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코스닥벤처 9호 펀드는 퀸즈가드의 지난 코스닥벤처 펀드 실적에 힘입어 주요 투자자로 증권사, 캐피탈, 저축은행 등이 다수 참여하며 지난 26일 조기 설정을 마무리했다.
퀸즈가드가 가장 최근에 청산한 코스닥벤처 펀드 가운데 3호 누적수익률은 60.8%를 기록했다.
4호 펀드 누적 수익률도 38.3%에 달한다.
이번 펀드 설정으로 퀸즈가드 누적 운용자산(AUM)은 설정액 기준 2200억원을 돌파했다.
2019년 설립된 퀸즈가드는 상장사와 비상장사를 포함한 20개 이상 기업 메자닌에 투자해 현재까지 회수율 100%를 달성했다.
특히 퀸즈가드는 모든 IPO(기업공개) 예정 기업에 대한 리서치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투자 역량 강화와 운용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금융상품 등의 투자일임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운용 한달 만인 지난 9월 금융기관과 300억원 규모 일임계약을 체결했다.
퀸즈가드는 안정적인 메자닌 소싱으로 코스닥벤처 펀드 요건을 충족하는 한편 전략적 공모주 참여와 리스크 관리로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꾀하고 있다.
올해 연말까지 코스닥벤처 10호 펀드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동성 퀸즈가드 대표는 “국내 증시 변동성이 심화하고 있지만 모든 운용역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리스크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퀸즈가드는 지난 1월 전략투자본부를 신설하고 사모신용(Private Credit), 사모주식(Private Equity), M&A, 구조조정 등을 경험한 대체투자 전문가를 영입하며 본격적으로 해외투자 딜 소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싱가포르 등 해외 운용사와 양해각서(MOU) 체결을 협의하고 있다.
현재는 해외 운용사와 직원 파견 형태로 상호 협력을 강화하며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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