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연일 랠리를 펼치면서 밸류체인으로 꼽히는 SK하이닉스가 18만원대를 회복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6.2%오른 18만49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30일에 주가가 5.01% 미끄러지면서 18만원 선에서 이탈한 뒤 3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으로 ‘18만닉스’로 복귀했다.


이날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도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하루 동안 SK하이닉스를 200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각각 약 1600억원과 300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증시에서 엔비디아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가 이날 강세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로부터 (차세대 AI 전용칩) 블랙웰 수요가 엄청나다”는 발언이 나온 지난 2일(현지시간)부터 3거래일을 연달아 상승 마감하며 6.77% 상승했다.


이날 황 CEO는 “블랙웰이 4분기 중에 시장에 정식 출하될 것”이라며 “모든 기업이 가장 먼저 블랙웰을 갖고 싶어 한다”고 발언했다.


지난 4일에는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가 엔비디아의 투자 등급을 ‘비중 확대’로 유지한 채 목표가를 155달러로 상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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