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감 고조되며 K-방산주 강세…한화에어로·현대로템 ‘52주 신고가’

LIG넥스원은 7.4%까지 쑥↑

7일(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다히예에서 이스라엘 공습으로 화염과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AP연합뉴스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규모 미사일 공습을 한 뒤 중동 분쟁이 심화하면서 방산주가 일제히 오르고 있다.


지난주에 열린 KADAX 2024에서 각종 신형 제품들이 공개되면서 방산 수주 모멘텀에 힘을 실은 것으로 보인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3분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보다 5.19% 오른 35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이날 장 초반에는 주가가 36만10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현대로템 역시 장 초반 6만1000원까지 치솟으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LIG넥스원(7.4%)과 한화시스템(4.2%) 등도 강세다.


최근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인프라와 군사시설은 물론 핵 시설 공습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분쟁 확대 양상에 방산주의 강세가 이어졌다.


지난 5일 뉴욕타임스(NYT)는 “이스라엘은 이전보다 강력하고, 공개적인 방식으로 이란을 직접 공격할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주 방산전시회인 KADAX 2024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의 미래형 버전인 ‘K9 유무인 복합체계(가칭 K9 A3)’를, 현대로템은 인명 보호 기술이 적용된 성능개량형 K2 전차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황산해 LS증권 연구원은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전면전부터 이란과의 직접적 충돌 격화 등 현재진행형인 중동 쟁에 방산 업종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KADEX 2024의 개최는 중견, 중소기업으로까지 방산 모멘텀을 확산시킨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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