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분기 수도권 주요 업무권역 오피스 거래 내역[사진 출처=젠스타메이트]
올해 3분기 수도권 주요 업무권역 오피스 거래액이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4일 국내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 젠스타메이트에 따르면 3분기 서울 및 분당 지역의 오피스 거래 규모는 4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 2분기 거래액(5조2026억원) 이후 3년 만에 최대치다.


대형 오피스 거래가 활발히 이뤄진 결과라고 젠스타메이트는 해석한다.

이번 3분기에는 3만3000㎡(약 1만평) 이상의 대형 오피스 거래가 두드러졌다.


6년 만에 거래된 GBD(강남권역)의 삼성화재 본사사옥인 ‘더 에셋’ 매각이 이목을 끌었다.

더 에셋은 1조1042억 원에 거래돼 올해 오피스 거래 중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3.3㎡당 거래가는 4500만 원에 달했다.


아울러 GBD에서는 골든타워(4408억 원), 하나금융강남사옥(2820억 원)이, CBD(도심권역)에서는 한화빌딩(8080억 원), 씨티스퀘어(4281억 원) 등의 주요 거래가 이루어졌다.


BBD(분당권역)에서는 삼성화재판교사옥(1259억 원)이 거래됐다.


젠스타메이트 관계자는 “3분기 오피스 거래 규모가 최근 3년 내 최대치를 기록한 것은 대형, 초대형 오피스 중심 거래 등의 요인으로 분석된다”며 “이번 거래 결과는 수요와 공급의 변화와 더불어 금융 환경이 미친 영향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향후 서울 및 분당 권역의 오피스 시장은 안정적인 거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4분기 예상 거래액(3~4 원)을 포함하면 올해 총 거래 규모는 약 11~12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안에 마곡지구 CP구역 오피스(약 3조원 규모)가 거래되면 총 14~15조원의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젠스타메이트 관계자는 “최근 거래 사례 중 일부는 리츠로 자산을 유동화한 경우이거나 경공매 물건”이라며 “금리 환경과 글로벌 경제 상황을 감안했을 때 대형 오피스 거래의 지속 여부는 계속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픽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