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 서울 여의도 미래에셋증권빌딩 인수 본계약 체결

여의도 미래에셋빌딩 전경
우리금융그룹이 미래에셋증권과 서울 여의도 미래에셋증권빌딩 매입 관련 본계약을 맺는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우리금융그룹 산하 우리자산운용은 미래에셋증권과 서울 여의도 미래에셋증권빌딩을 매입하는 매매계약(SPA)을 체결한다.


우리금융그룹은 우리자산운용을 통해 지난 5월 진행한 미래에셋증권빌딩 매각 공개입찰에 참여했다.


이후 6월11일 미래에셋증권은 우리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매매가는 약 37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1984년 준공돼 대우증권이 사옥으로 사용하던 미래에셋증권빌딩은 한때 여의도 증권가를 대표하던 상징성이 큰 건물이다.

2016년 미래에셋증권이 대우증권과 합병할 당시 자산으로 편입했다가 지난해 10월 시장에 매물로 내놨다.


미래에셋증권빌딩은 여의도 핵심 업무권역(YBD)에 위치한 만큼 프라임급 오피스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지하 3층~지상 18층으로 이뤄져 있으며 연면적 3만9087㎡ 규모다.


우리금융그룹은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해 우리투자증권을 출범, 초대형 IB로 발돋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번 사옥 인수도 우리투자증권이 몸집을 키우고 향후 둥지를 틀 장소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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