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티몬·위메프 사태와 치열한 시장 경쟁 여파로 온라인 유통 브랜드의 가치가 대부분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9일) 브랜드 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3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유통 1위 브랜드였던 쿠팡은 브랜드 가치 평가지수(BSTI·BrandStock Top Index) 873.3점을 얻으며 전체 20위에 그쳤습니다.
2분기에는 11위였습니다.
2분기 30위였던 G마켓도 16계단 하락해 46위로 내려앉았으며, 11번가는 91위로 밀려나며 100위권 탈락을 예고했습니다.
그동안 상승세를 보였던 당근도 지난 분기 40위에서 14계단 하락, 54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이마트는 2분기 12위에서 3계단 상승, 9위에 랭크되며 쿠팡을 밀어내고 유통 부문 1위로 복귀했습니다.
롯데백화점(42위),
현대백화점(59위), GS25(66위), CU(71위) 등 주요 오프라인 유통 브랜드 순위도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브랜드스탁은 "지난 몇 년간 비대면 시장 환경과 오프라인 유통 침체로 호황을 누렸던 온라인 유통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최근 티몬·위메프 사태로 크게 하락했다"며 "알리, 테무 등 중국계 온라인 유통 브랜드 공세 등으로 인한 치열한 경쟁 여파로 브랜드 가치 하락기에 접어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윤형섭 기자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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