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이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LG헬로비전 본사사옥(드림타워)을 품는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화자산운용은
LG헬로비전 본사사옥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LG그룹의 자산관리 계열사인 디앤오(D&O)를 선정했다.
매각 주관은 세빌스코리아, 나이(NAI)코리아가 맡았다.
앞서 진행된
LG헬로비전 본사사옥 입찰엔 디앤오, 코람코자산운용, 제이알투자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등이 참여했다.
매각 측이 지난해 말 KCGI대체투자운용과 수의계약 형태로 매각 협상을 진행했다가 논의가 중단된 적이 있어 이번엔 입찰자들의 인수 희망가, 자금조달 능력, 딜 클로징(거래종결) 가능성 등을 다각도로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 내에서 부동산 자산관리와 레저사업 운영을 담당하는 디앤오는 지난해부터 신사업으로 리츠를 낙점하고 여러 부동산 컨설팅 회사에 자문을 받아왔다.
디앤오가 추진하는 LG그룹 리츠엔
LG헬로비전 본사사옥을 포함해 LG그룹의 투자 부동산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LG그룹의 투자 부동산으로는 LG 트윈타워,
LG전자 가산동 사옥, LG광화문빌딩, LG서울역빌딩 등이 있다.
디앤오가 제시한 인수 희망가는 연면적(3만8075㎡) 환산 시 총 1700억원 후반대로 전해졌다.
LG헬로비전 본사사옥은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6길 19에 소재한다.
주요 방송사 본사와 IT(정보기술) 업체들이 밀집한 상암 DMC(디지털미디어시티) 업무권역 내 위치해 있다.
인근엔 지하철 6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가 교차하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 MBC 신사옥,
LG유플러스 상암사옥 등이 있다.
지하 5층~지상 15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건폐율과 용적률은 각각 59.94%, 795.7%다.
이화자산운용은 2018년 마스턴투자운용으로부터
LG헬로비전 본사사옥을 인수했다.
당시 인수가는 1500억원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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