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버려진 폐어구로 해양환경 오염이 커지자 정부가 불법 어구를 바로 철거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그물과 통발 등 바다에 버려지는 폐어구가 한해 3만 8천 톤에 달하며, 버려진 그물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한해 4천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불법으로 방치된 어구를 발견하면 즉시 철거하는, 이른바 '어구견인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내년부터 어업인이 어구 규모와 폐어구 처리 장소 등을 기록하도록 해 폐어구의 불법 투기를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어업인이 폐어구를 반납하면 보증금과 별개로 어구 하나에 700〜1,300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했습니다.
▶ 인터뷰 : 송명달 / 해양수산부 차관
- "어업인들이 자발적으로 어구를 회수할 수 있는 촉진 프로그램을 마련하겠습니다."
[이혁근 기자 root@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