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라면주가 수출을 위한 공장을 증설하는 등 인스턴트 라면의 원조인 일본의 해외 매출을 추격하고 있다.
닛신식품 등 일본 라면 기업의 높은 밸류에이션을 감안하면 국내 증시의 저평가를 해소하겠다는 '밸류업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 라면주의 상승 여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하나증권은
삼양식품의 내년도 해외 매출액 전망치를 올해보다 35.0% 증가한 1조7569억원으로 제시했다.
농심은 내년에 1조152억원의 해외 매출액을 올릴 전망이다.
두 기업의 2025년 해외 매출액은 인스턴트 라면을 최초로 선보인 닛신식품 등 일본 기업의 60% 수준에 달한다.
삼양식품과
농심의 해외 매출은 총 2조7000억원으로, 일본 대표 라면 업체인 닛신식품과 도요수산의 합산 해외 매출인 약 4조5000억원의 60%다.
눈높이가 오르고 있는 내년도 수출액 전망치에 비해 국내 기업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상태다.
[김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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