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Pixabay>
증시가 박스권에 갇혀 있는 지금과 같은 시기에 고배당을 테마로 한 종목이나 ETF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선 은행·보험 등 금융권은 물론이고 통신사 등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ANARO 고배당 ETF가 올들어 가장 수익률이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HANARO 고배당 ETF는 올들어 15.25%가 올랐다.

구성 종목을 보면 SK텔레콤, 우리금융지주, KT&G, 기업은행, 하나금융지주, KT, 기아 등 국내에서 배당을 많이 준다고 알려진 종목들을 주로 편입하고 있다.


KODEX고배당 ETF는 올들어 13.86%가 올랐는데, 구성종목은 더 다양하다.


한국쉘석유, 현대차3우B, 대신증권2우B, NH투자증권우 등을 가장 많이 포함하고 있었다.


개별 종목으로 보면 현대해상이 높은 배당수익률을 안겨줄 것으로 예상됐다.


유진증권에 따르면 올 한해 예상되는 배당금을 9월 23일 종가를 기준으로 배당수익률을 계산해 본 결과 현대해상이 8.7%로 나왔다.


그밖에 케이카 8.7%, 동양생명 7.7%, 우리금융지주 7.5%, 기업은행 7.4%, 삼성증권 7% 등이 뒤를 이었다.


고배당 종목에 투자하면 올해와 같이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 마음 편하게 안정적 수익을 누릴 수 있다.


예를 들어 연초에 우리금융지주에 투자를 했다면, 9월 25일 종가까지 19.54%나 주가가 올랐는데, 이렇게 높아진 가격을 감안하더라도 배당수익률이 7%가 넘게 나온다는 이야기다.


특히 올해 정부와 한국거래소 주도로 시작된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라 주주환원에 대해 적극적인 분위기가 형성된 경우 배당성향을 더 높일 여지가 있기 때문에 연초부터 안정적인 고배당 종목을 눈여겨 봤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 등 고배당 종목들은 올해 밸류업 테마와 함께 연초 이후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면서 “올해 예상 배당을 감안하면 주가 하락시에도 하방 지지 요인이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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