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내일(24일)부터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에 대해 사전검사에 돌입합니다.
오늘(23일) 금융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내일부터
우리금융지주·우리은행 사전검사를 거쳐 다음달 초 정기검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당초 금감원은 내년에 우리금융·우리은행에 대한 정기검사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사건을 계기로 검사 일정을 앞당겼습니다.
앞서 금감원 검사 결과 우리은행은 최근 4년간 손 전 회장 친인척과 관련된 법인·개인사업자 차주들을 대상으로 616억 원 규모의 대출을 실행했고, 이 중 350억 원이 부적정 대출로 파악됐습니다.
저축은행, 캐피탈, 증권(전 우리종금) 등에서도 대출이 실행됐습니다.
금감원은 지주와 은행 업무, 계열사 등 전반을 검사하면서 손 전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 등 여신 취급 및 내부통제 체계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입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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