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체코 재무장관 면담 / 기획재정부
한국과 체코 정부 간 경제협력 논의가 정례화되고, 국책금융기관 금융협력도 강화됩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현지시간 20일 체코 재무부에서 즈비넥 스탄유라 체코 재무장관과 회담하고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공식 체코 방문을 계기로 이뤄진 면담으로, 우리 경제수장이 체코 재무부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 부총리는 "원전 협력으로부터 비롯된 이번 체코 방문은 양국 관계에 역사적 분기점이 될 것이고 경제협력 수준에서도 질적 변화가 시작된 티핑포인트(임계점)로 기억될 것"이라며 "경제협력이 전방위로 확산하고 심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양국 재무장관은 원전 건설 관련 재무당국 간 금융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신규 원전 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 필요시 금융지원 방안을 적극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한-체코 간 국장급 경제대화를 신설하고 정례화하기로 했습니다.

첫 회의는 내년 상반기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양국 재무장관은 한국기업의 체코 사업 수주·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국책금융기관 간 금융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대규모 인프라 사업정보 공유, 맞춤형 공동 금융지원 제공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5개 국책금융기관 간 금융협력 양해각서(MOU)가 체결됐습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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