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ACE KRX금현물 ETF',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액 1000억 원 돌파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올 들어 'ACE KRX금현물 ETF'로 유입된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이 1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부터 지난 12일까지 'ACE KRX금현물 ETF'로 유입된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은 지난 1000억원을 넘겼습니다.

해당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지난 2021년 12월 상장한 국내 최초 금 현물 ETF로, 한국거래소가 산출·발표하는 KRX 금현물 지수를 기초지수로 추종합니다.

금 현물에 직접 투자하는 만큼 국내 상장된 금 투자 ETF 중 유일하게 연금계좌에서 투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개인투자자 순매수를 포함한 전체 자금 유입은 원자재 ETF 중 가장 높았습니다.

코스콤 ETF 체크 분류 기준 국내 상장된 원자재 ETF는 총 24개로, 이 중 ACE KRX금현물 ETF로 유입된 자금(1천819억 원)은 같은 기간 24개 원자재 ETF가 기록한 자금 유입 평균액(60억 원)을 크게 상회했습니다.

해당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26.60%로, 같은 기간 코스피(-3.01%) 혹은 코스닥 지수(-15.39%)가 기록한 마이너스 수익률과 대비됩니다.

주식과 상관관계가 낮은 안전자산 '금'의 성격을 보여주는 지표로, 최근 6개월 및 1년 수익률 또한 각각 19.89%와 33.13%로 코스피 및 코스닥 대비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습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기점으로 미국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시작되면, 주요국 중앙은행은 약세를 보일 수 있는 달러 대신 금 수요를 늘려갈 것"이라며 "소액으로 간편하게 금 실물 투자를 할 수 있게 해주는 ACE KRX금현물 ETF의 장점이 더욱 부각되는 시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ACE KRX금현물 ETF는 연금계좌에서 투자가 가능한 국내 유일 금 투자 ETF인 만큼, 시장 변동성 등에 대비해 분산투자 수단으로 투자할 만하다"고 덧붙였습니다.

[ 이정호 기자 / lee.jeongho@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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