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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출처=로이터연합) |
미국 뉴욕증시가 엇갈리는 경기지표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5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19.22포인트(0.54%) 내린 4만755.75에 거래를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장보다 16.66포인트(0.30%) 하락한 5503.41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3.37포인트(0.25%) 오른 1만7127.66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경기지표가 엇갈린 신호를 보내면서 투심도 갈피를 잡지 못하는 분위기다.
이날 발표된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8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달인 7월보다 9만9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 14만4000명을 크게 밑돌며 10만명에도 미치지 못했다.
2021년 1월 이후 3년 만에 최저 수치다.
하지만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2만7000명을 기록하며 전주보다 5000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직전 주에 이어 2주 연속 감소 흐름이다.
서비스업 업황이 확장 국면을 이어간 점도 경기침체 우려를 누그러뜨렸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8월 서비스업 PMI가 51.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두 달 연속 확장세에 시장 예상치도 웃돌았다.
주요 종목들도 혼조세를 보였다.
거대 기술기업들은 대체로 이날 강세를 보였다.
아마존이 2.63% 올랐고 테슬라도 4.9% 뛰었다.
테슬라의 경우 오는 2025년 유럽과 중국에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를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한 영향으로 보인다.
반면 AMD(-1.02%), ASML(-1.96%) 등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법무부가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소환장이 발부됐다는 소식이 전날 주가를 끌어내렸지만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소환장을 받은 일이 없다고 밝힌 후 소폭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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