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만기 도래에 금융기관들 주선 경쟁

MBK파트너스가 리캡(자본재조정)을 포함한 롯데카드 리파이낸싱 작업에 나섰다.

기존 주선을 맡았던 우리은행을 포함해 다수의 인수금융 주선기관들이 제안하며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롯데카드의 리파이낸싱을 추진 중이다.

롯데카드 인수 당시 일으킨 6400억원 규모의 인수금융 만기가 오는 10월 돌아오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2019년 MBK파트너스는 우리은행과 함께 롯데카드 지분 79.83%를 1조3800억원 규모에 인수했다.

이 과정에서 6400억원을 인수금융으로 충당했다.

당시 인수금융 주선은 MBK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이룬 우리은행이 단독으로 맡았다.


MBK는 인수금융 차환과 함께 추가 대출을 통해 출자자(LP)들에게 일부 중간 배분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리파이낸싱에는 복수 인수금융 주선사가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된다.

규모가 큰 만큼 복수 주선사가 선정될 가능성도 적지 않아 기존 우리은행 외에도 인수금융 주선사들이 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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