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어
국내 사모펀드 JKL파트너스가 프리미엄 자동세차 업체인 화이어의 새 주인이 된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JKL파트너스는 최근 화이어 경영권 지분을 매입하는 내용을 담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화이어의 기업 평가가치를 1000억원 정도로 추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어는 2018년 출범한 ‘노터치’ 자동 세차 업체다.

업계 최초로 차량에 물리적인 접촉을 대지 않고 세차를 진행하는 만큼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기준 브랜드 론칭 4년 여만에 전국 160여개의 지점을 오픈하는 등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JKL파트너스는 이 점에 주목해 화이어 인수를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이어는 현대오일뱅크, E1 등 정유업계와 함께 주유소 및 충전소의 기존 세차서비스를 컴인워시의 노터치 자동 세차 서비스로 업그레이드 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컴인워시 화이어는 미국, 유럽 등지에서 러브콜을 받으며 해외로 뻗어나갔다.

지난해 8월 동종업계 최초로 해외 지점인 필리핀 마닐라 지점을 열었다.


JKL파트너스는 사업 확장력이 있는 중견·종소기업에 투자해 재무구조를 개선시키고 엑시트(자금회수)를 진행하는 바이아웃 투자에 강점이 있는 사모펀드다.

IB업계에선 JKL파트너스가 화이어를 글로벌에서 주목받는 기업으로 키울 것이라고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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