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경.
국민연금공단이 1조3500억원 규모의 국내 부동산 출자 사업에 나선다.


9일 국민연금은 대출형 펀드와 코어 플랫폼(Core-Platform) 펀드에 각각 최대 6000억원, 7500억원을 출자하겠다고 밝혔다.


대출형 펀드는 2개사 이내로 선정하며 각 편드별 결성 총액은 4000억~6000억원이다.


이 펀드는 국내 상업용 부동산 대출과 준공 후 담보대출 70%인 자산에 투자한다.

펀드 만기는 10년 이내로 2년 내 연장이 가능하다.


차입 한도는 건별 LTV(주택담보대출비율) 75% 이내, 전체 LTV 70% 이내다.

우선주는 건별 LTV 85%, PF(프로젝트파이낸싱) 건별 LTC(비용 대비 대출액) 75% 이내다.


목표 수익률은 각 보수를 차감한 순수 내부수익률(IRR) 6.1%다.


코어 플랫폼 펀드는 3개사 이내로 선정하며 각 펀드별 결성 총액은 3400억~5000억원이다.


이 펀드는 코어 투자 전략 실행이 가능한 데이터센터(IDC), 도심형 물류, 의료(Life Science) 등의 자산에 30% 이상 투자하고 오피스, 리테일 등에 나머지를 투자한다.


오피스는 저평가된 우량 자산에 투자가 가능하며 전략적 투자자와 동반 투자를 진행하면 개발사업에 참여가 나능하다.

최소 목표수익률은 보수를 차감한 IRR 8.3%다.


국민연금은 오는 11월 대출 펀드 운용사를, 내년 1월 코어 플랫폼 펀드 운용사를 선정해 발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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