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증시가 급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실적발표 시즌을 맞아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기업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배당기준일 2거래일 전까지 해당 주식을 매수하면 변동성이 커진 장세에서도 적잖은 현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날까지 중간배당을 결정한 상장기업 중 아직 배당기준일이 지나지 않은 곳은 7곳으로 파악됐다.


가장 배당기준일이 촉박한 곳은 E1과 TYM으로 오는 31일이 배당기준일이다.

즉 29일까지는 해당 주식을 갖고 있어야 배당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두 종목의 시가배당률은 각각 0.6%와 1.2%다.


LG유플러스, 시알홀딩스, SK케미칼은 내달 9일이 배당기준일이므로 7일까지 주식을 매수하면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앞의 세 곳은 시가배당률이 각각 2.5%, 3.35%로 높은 수준이며 SK케미칼의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0.8%, 우선주 1.6%다.


SK디앤디는 시가배당률 2.1%에 달하는 중간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배당기준일은 내달 12일로, 2거래일 전인 8일까지 주식을 매수하면 된다.


DN오토모티브는 시가배당률이 2.5%인데, 배당기준일이 9월 30일로 가장 많은 시간적 여유가 남아 있다.

역시 2거래일 전인 9월 26일까지 주식을 보유하면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이들 주식을 매수하기 전에는 최근 주가 흐름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배당금을 노리고 주식을 대량으로 매수했다가 배당락일에 이를 매도하면서 주가변동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가령 조선내화는 지난달 4.42%에 달하는 중간배당을 결정해 당일 주가가 20% 가까이 치솟았으나 현재는 상승분을 모두 되돌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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