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가 더 많이 먹는다고? 정말 의외네”…2030 복날 삼계탕 소비 증가율 최고

서울은 물회·부산은 콩국수 소비 증가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복날 일평균 삼계탕 소비량이 평일에 비해 3.1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대 등 젊은 연령층의 소비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25일 삼성카드 블루데이터랩이 삼성카드 결제 데이터와 NICE지니데이타의 품목 가명 데이터 결합을 통해 지난해 6~8월 서울·부산·대구 지역의 삼계탕 소비량을 분석한 결과 복날의 일평균 삼계탕 매출액은 평일 대비 3.1배 더 많았다.


초복은 평일 대비 4.5배, 중복은 3.2배, 말복은 1.6배 소비량이 더 많았다.


평소에는 연령이 높을수록 삼계탕을 선호하지만 복날에는 연령이 낮을수록 소비 증가율이 높았다.


20대의 복날 삼계탕 매출액은 평일 대비 5.1배 더 많았다.

이는 30대 3.6배, 40대 3.1배, 50대 3.0배, 60대 2.6배, 70대 이상 2.8배 등 다른 연령대보다 훨씬 높은 증가율이다.


삼성카드는 “연령이 낮을수록 복날과 같은 이벤트에 강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온 상승에 따라 지역별 여름 외식 메뉴도 차이를 보였다.


2023년 6~8월 지역별 외식 메뉴와 기온의 상관 계수. [표 = 삼성카드]
서울 지역에서는 기온이 높아질수록 물회(0.80), 소바(0.76), 콩국수(0.73) 순으로 소비가 많아졌다.


반면 부산에서는 콩국수(0.71), 물회(0.65), 밀면(0.62) 순으로, 대구는 물회(0.77), 콩국수(0.72), 밀면(0.65)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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