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 = 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2750선까지 밀려났다.


24일 오전 9시 3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4.64포인트(0.53%) 하락한 2759.65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일 대비 18.79포인트(0.68%) 내린 2755.50에서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커지며 소폭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0.14% 내린 4만358.09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6% 하락한 5555.74에, 나스닥지수는 0.06% 밀린 1만7997.35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실적이 마무리되는 8월 초까지는 실적 이슈에 따라 수급 로테이션이 빈번하게 일어날 것”이라면서 “국내 증시는 저가 매수 유인 상존에도 불구하고 미국 대선 노이즈 속 테슬라와 알파벳 간 혼재된 실적, UPS와 GM의 주가 하락 등에 영향을 받으며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76억원, 35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1838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엔비디아에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3E를 납품하기 위한 품질 테스트를 아직 통과하지 못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삼성전자가 포함된 전기전자(-1.25%)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이밖에 금융업(-0.74%), 통신업(-0.71%), 증권(-0.55%) 등도 내리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가 2.15% 급락했으며 SK하이닉스 (-1.22%), 현대차(-1.14%), 기아(-1.58%), KB금융(-3.17%), 신한지주(-0.36%) 등도 하락하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92%), 삼성바이오로직스(2.00%), 셀트리온(1.11%), POSCO홀딩스(0.70%) 등은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90포인트(0.48%) 상승한 816.02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07%), 알테오젠(3.33%), 리노공업(3.35%), 클래시스(2.75%) 의 상승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에코프로(1.61%)와 엔켐(1.17%), 셀트리온제약(1.08%)도 1%대 오르고 있다.


반면 HLB(-1.08%)와 삼천당제약(-0.64%)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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