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發 훈풍에 반도체·자동차주 방긋…‘트럼프 트레이드’ 와 ‘민주당 2기’ 힘겨루기

현대차·기아 2%대↑
우크라이나 재건주도 강세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 = 연합뉴스]
‘바이든 사퇴’의 영향으로 뉴욕 증시가 미소를 짓자 국내에서도 그간 소외됐던 반도체와 자동차 종목이 강세다.


최근 ‘트럼프 트레이드’ 효과로 부상했던 우크라이나 재건 등 종목도 수급 되돌림이 나오기보다는 상승하면서 미국 민주당 수헤주와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3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6% 오른 8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하방압력을 받아왔으나 간만에 뉴욕 증시에서 불어온 ‘반도체 훈풍’을 탔다.


현대차 등 완성차 종목도 트럼프 재선 시 수입 관세 인상 등의 부담이 줄어들면서 상승했다, 같은 시간 현대차기아는 각각 전날보다 2.94%와 3.28% 상승했다.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로 꼽히는 HD현대건설기계는 전날 15.91% 오른 데 이어 이날도 0.58%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전 거래일에 상한가까지 올랐던 관련주 대모(2.25%)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증시가 ‘트럼프 트레이드’와 ‘민주당 트레이드’ 간의 힘겨루기 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증시에서는 트럼프 트레이드와 바이든 2기 간의 힘겨루기가 전개되는 모습이다”라며 “민주당의 전열 재정비로 반도체와 자동차 등 낙폭과대 대형주가 반등하고 있으나 당선 가능성 높은 트럼프 효과도 유지되는 중”이라고 말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