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M명가를 찾아서] 미래證, 비상장사 투자도 척척 큰손 홀리는 해외자산 전문성

◆ WM명가를 찾아서 ◆
미래에셋증권의 자산관리(WM) 서비스 브랜드인 세이지클럽을 운영하는 VIP솔루션본부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국내 자산관리(WM) 시장에서 미래에셋증권의 존재감은 독보적이다.

미래에셋증권을 비롯해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그룹 계열사들이 전 세계 90개국에서 834조원을 운용하며 쌓아온 국내 금융사 최대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VIP들의 자산을 불리는 데에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는 비슷한 서비스를 운영하는 다른 금융사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없는 미래에셋증권만의 차별화된 강점으로 꼽힌다.


미래에셋증권은 2010년부터 고액 자산가를 위한 VIP 서비스인 '세이지클럽' 멤버십을 운영하고 있다.

자산 규모 10억원 이상부터 수익 기여도 등을 반영해 첫 단계인 레벨3 수준의 VIP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장 높은 레벨1에는 100억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슈퍼리치가 다수 포진해 있다.

현재 7000명 이상의 VIP가 이 서비스를 통해 자산을 관리받고 있다.

세이지클럽 멤버는 미래에셋의 장점인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자산 배분 컨설팅, 세미나와 정기 투자 간행물 등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단순한 자산관리를 넘어 다양한 글로벌 상품에 투자하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이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2016년부터 매년 지속적으로 국내외에서 혁신 성장 비상장기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VC) 투자상품을 공급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고액 자산가들의 투자 영역이 전통자산에서 기업금융(IB), VC 투자 등의 연계가 필요한 상품으로까지 확장되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차별화된 상품을 소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미국 뉴욕 등 해외 법인과 증권 내 상품 및 IB 부서, 자산운용·벤처 투자·캐피털 등 그룹 내 계열사와의 협력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자산가 본인뿐 아니라 가문 전체의 부(富)를 관리하는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도 주목된다.


세이지클럽 멤버들은 세무사, 변호사, 부동산 전문가, 투자 및 보험 전문가로 구성된 컨설팅팀이 재무적 이슈뿐 아니라 비재무적 이슈까지 세세한 분석과 함께 구체적인 해법까지 제시해주는 원스톱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자산가들의 관심이 높은 가업 승계의 경우 사전 증여, 가업상속공제, 지분구조 개편, 기업 매각까지 미래에셋증권 세무사와 변호사가 단계별로 적정 솔루션을 제안한다.

이 과정에서 지분 구조 개편이나 인수·합병(M&A)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면 증권 IB 부서나 외부 전문 법인과의 제휴도 진행한다.


기업인 2세들이 금융실무 능력과 현장 경험에 대한 지식을 쌓고 인맥을 만드는 '차세대 최고경영자(CEO)' 프로그램,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춰 생기는 다양한 니즈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영업 기회로 확대하는 종합 비즈니스 플랫폼인 '파트너스 클럽'도 운영 중이다.


특히 인문학, 역사, 미술, 오페라 등 문화예술 분야의 전문가들을 프라이빗하게 만나 강좌를 들을 수 있는 '살롱 아카데미'는 고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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