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과
LIG넥스원이 도널드 트럼프 수혜주 효과에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정기 변경(리밸런싱) 기대까지 겹쳐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그 외
두산로보틱스나 LS,
삼양식품 등도 MSCI 편입 후보 종목으로 꼽힌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S일렉트릭은 3개월 전에 비해 주가가 75.9%,
LIG넥스원은 50.8% 상승했다.
LS일렉트릭은 다음달 MSCI 리밸런싱에서 편입 1순위로 꼽히는 종목이다.
MSCI 신규 편입을 위해서는 시가총액이 컷오프의 150% 이상, 유동 시총은 컷오프의 50% 이상이어야 한다.
외국인 보유 비중도 높아야 한다.
MSCI 편·출입 결정에 사용되는 주가 기준일은 7월 18~22일로 다음주까지의 주가 흐름이 MSCI 편입 여부를 결정하는 셈이다.
LS일렉트릭은 최근 시총이 7조원을 넘보고 있으며 전력기기 슈퍼사이클에 주목한 외국인들의 매수로 외국인 보유 비중이 20%까지 올라왔다.
LIG넥스원 역시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천궁-Ⅱ 납품에 따라 매출 성장이 2028년까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16일에 역사적 최고가를 다시 썼다.
LIG넥스원의 시총은 5조2000억원으로 외국인 비율도 21%다.
두산그룹 사업구조 개편과 맞물린
두산밥캣의 편출이
두산로보틱스의 MSCI 편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MSCI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 효과로 정기 변경 발표 전까지는 후보 종목들의 주가는 상승세를 보인다.
편출 예상 종목은 시총이 4조원 이하로 떨어진
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이 있다.
[김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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