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버틀러 유세에서 총격을 당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단상에서 내려오며 주먹을 머리 위로 쥐어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 가능성이 커지면서 연이틀 방산주와 가상자산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0분 기준 한화시스템은 전날보다 4.5% 상승한 2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역시 같은 시간 전날 대비 2.64%의 상승률을 보이는 중이다.


한화시스템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에도 각각 5.63%와 4.54%의 상승 폭을 나타냈다.


전날 13.35%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던 LIG넥스원은 이날 들어서도 2.57% 상승하는 중이다.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기술투자는 전날 15.18% 오른 데 이어 이날도 4% 상승하는 중이다.


블록체인 관련 자회사를 보유한 갤럭시아머니트리는 21.94%의 오르면서 강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가능성이 커지면서 수혜주로 꼽히는 방산주와 가상자산 관련주가 일제히 오르는 모습이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트럼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대한 지원 축소를 주장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유럽 국가들의 자체적 방어 시스템 구축을 위한 방위비 증액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화폐 산업에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해 온 인사로 평가받기 때문에 가상자산 관련주도 수혜를 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의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스스로 ‘가상화폐 대통령’(crypto president)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가상화폐 업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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