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원 다수가 이달 들어 자사주를 대거 매입하고 나섰다.

이들 대부분은 주가 상승에 힘입어 평가익을 기록하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들어 삼성전자 임원 25명이 자사주를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금액을 매수한 사람은 6억2500만원어치를 매수한 이동우 부사장이다.

지난 19일 이 부사장은 삼성전자 우선주 1만주를 주당 6만2500원에 장내매수했다.


박학규 사장이 4억535만원을 매수해 그 뒤를 이었다.

지난 3일 박 사장은 삼성전자 보통주 5500주를 주당 7만3700원에 장내매수했다.


이외에도 전영현 부회장은 지난 13일 자사주 3억7600만원어치를, 노태문 사장은 지난 3일 자사주 3억6750만원어치를 장내매수했다.


이들 임원이 장내매수한 삼성전자 주식의 총가치는 수십억 원에 달한다.


이달 들어 자사주를 매입한 삼성전자 임원들은 대부분 평가익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 임원이 주식을 장내매수했을 당시 주당 가격은 7만원대 초중반이었는데, 삼성전자 보통주 종가는 이달 19일부터 8만원을 돌파했기 때문이다.


우선주를 매입한 이 부사장 역시 수천만원가량의 평가익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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