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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글로벌 경제의 확장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하반기 지수가 3200선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장은 25일 한국거래소에서 간담회에서 “미국의 견조한 경기 흐름 속에 비 미국 국가들의 경기회복이 가시화되고, 금리는 낮아지고, 달러는 약세 압력을 높여가는 구도가 올해 하반기에 전개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글로벌 자산시장 전반에 더 없이 우호적인 투자 환경이 제공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다만 사이클상 미국과 비 미국 간의 성장 격차가 축소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국은 견조한 경기모멘텀을 이어가는 가운데 성장 속도가 둔화되고 있지만 제조업 중심의 비 미국 국가들의 경기 회복은 뚜렷해지고, 강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올해 하반기에도 미국 증시의 상승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시장의 경우 주당순이익(EPS) 상승이 코스피 상승추세, 지수 레벨업을 견인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이익 전망 상향조정과 더불어 12개월 선행 EPS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EPS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동안 코스피의 상승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현재 속도대로라면 연말 EPS 300포인트 돌파도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는 “코스피는 반도체 상승 사이클까지 맞물리며 3100선을 향하는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반도체가 증시의 중심을 잡아주는 가운데 인터넷, 자동차, 이차전지가 가세하며 상승추세는 견고해질 것”이라며 “미국 통화정책 컨센서스 변화로 인한 등락은 비중 확대 기회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하반기 코스피 밴드(범위)를 2620∼3110포인트지만 최근 빠른 속도로 EPS가 오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3200선도 무리가 없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고 7월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경우 코스피 저점이 2600선으로 높아지고 3분기부터 상승 추세가 전개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퀀트 측면에서는 반도체 비중 확대를 유지하는 가운데 수출주 중심의 포트폴리오 구성을 제안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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