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판매 가격이 모두 하락했습니다.
2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셋째 주(16∼20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6.0원 하락한 1천648.7원으로, 7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이 직전 주보다 2.5원 하락한 1천711.5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3.8원 하락한 1천615.9원으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가장 저렴한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L당 평균가는 1천629.8원이었습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1천478.0원으로, 전주 대비 5.7원 내리며 8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여름철 여행 증가에 따른 석유 수요 증가 전망, 미국 물가 지표 둔화에 따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등에 상승했습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보다 2.2달러 오른 84.1달러였습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2.3달러 오른 89.0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3.6달러 오른 100.7달러로 집계됐습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됩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최근 1∼2주간 국제 휘발유 가격과 경유 가격이 오르고 있어 다음 주에는 국내 가격 하락세가 둔화하거나 상승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 구민정 기자 / koo.minjung@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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