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영업이익 QoQ 69% 증가
연간 영업이익도 20조원 넘길 듯

사진=연합뉴스
한화투자증권이 사실상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독점 체제를 구축 중인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19일 한화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종전 21만원에서 28만원으로 33% 높였다.


HBM 선두업체로서 시장 경쟁우위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목표주가 상향의 배경이다.

삼성전자, 미국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추격하고 있지만, 엔비디아에 주력으로 HBM을 납품하는 건 SK하이닉스다.


지난해 SK하이닉스의 HBM 매출액은 2조6000억원 수준이다.

올해는 10조9000억원, 내년엔 19조6000억원으로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독점 체제로 인한 판가 상승은 수익성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SK하이닉스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약 4조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69% 급증한 수치다.

D램, 낸드플래시 출하량도 각각 16%, 2% 증가가 예상된다.


한화투자증권SK하이닉스의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종전 17조6000억원에서 22조2000억원으로 높였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성장 가시성이 지속 상향되고 있다”며 “인공지능(AI) 사이클 핵심인 HBM 시장에서 선두 지위가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SK하이닉스 주가는 연중 6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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