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복숭아 아이스 티' 트렌타 출시…"벤티 용량의 1.5배"

스타벅스 코리아가 오늘(10일)부터 트렌타 사이즈를 포함한 신메뉴 '복숭아 아이스 티'를 선보입니다.

스타벅스의 복숭아 아이스 티는 상큼함과 청량감이 돋보이는 음료로 엄선한 홍차 찻잎을 직접 우려낸 것이 특징입니다.

스타벅스는 여기에 코코넛 젤리를 첨가하는 방식으로 식감을 차별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음료는 톨, 그란데, 벤티, 트렌타 등 4가지 사이즈로 선택할 수 있으며, 트렌타를 제외한 톨, 그란데, 벤티 사이즈는 따뜻한 음료로도 주문 가능합니다.

트렌타는 기존 가장 큰 용량인 벤티보다 약 1.5배 큰 용량인 887ml까지 담을 수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신메뉴 출시와 함께 트렌타 라인업을 강화하는 이유는 본격적인 하절기에 접어들면서 대용량 음료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스타벅스에서 그란데와 벤티가 차지하는 판매 비중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그란데는 지난 2020년 27%에서 지난해 32%로 4년 만에 판매 비중이 5%p 늘었고, 같은 기간 벤티 역시 12%에서 15%로 3%p 늘었습니다.

반면 톨의 판매 비중은 2020년 59%에서 지난해 51%로 8%p 줄어들었기 때문에 톨 수요가 그란데와 벤티로 옮겨간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현정 스타벅스 코리아 식음개발담당은 "대용량 음료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트렌타를 즐기는 고객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향후 다양한 라인업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구민정 기자 / koo.minjung@mk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