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의 전자상거래 사업 부문인 롯데온이 첫 희망퇴직을 단행합니다.

오늘(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온은 이날 임직원의 희망퇴직을 공지했습니다.

대상은 근속 3년 이상 직원으로 2021년 6월 7일 이전 입사자 가운데 재직 또는 휴직 중이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 기한은 오는 14일까지입니다.

내부 심의를 거쳐 희망퇴직 승인을 받으면 퇴직 시 6개월 치 급여를 일시금으로 지급받거나 6개월간 유급휴직 후 퇴사하는 방식으로 처리됩니다.

롯데온 관계자는 "급변하는 이커머스 시장 환경 속에 인력 재편을 통해 경쟁력 있는 조직으로 거듭나고자 희망퇴직을 단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020년 롯데그룹 유통사업군의 통합 온라인몰로 출범한 롯데온은 매년 1천억 원 안팎의 손실을 내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지난해에는 856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올해 1분기에도 224억 원의 적자를 냈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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