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스407 조감도
이지스자산운용이 강남역 인근 빌딩 자산 매각에 착수했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이지스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330호를 통해 보유한 ‘오퍼스(OPUS)407’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오퍼스407은 옛 뉴욕제과 건물 자리에 신축한 건물이다.


이지스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330호의 만기는 2026년 11월27일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별도로 매각 자문사를 선정하지 않고 잠재적 인수 희망자가 나타나면 매각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오퍼스407은 이지스자산운용이 ‘빌드 투 코어’ 전략으로 만든 리테일 빌딩 자산이다.

빌드 투 코어는 운용사가 직접 핵심 입지 소재의 부지와 건물을 매입한 후 코어 자산으로 개발하는 걸 뜻한다.


이지스자산운용은 2019년 개인 소유자로부터 옛 뉴욕제과 빌딩 부지를 매입했다.

이 지역은 1990년대 강남역 상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통했다.


오퍼스407은 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 407에 소재해 있다.


지하철 2호선, 신분당선이 교차하는 강남역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있다.

지하 2층~지상 15층, 연면적 6353.28㎡ 규모다.

용적률과 건폐율은 각각 799.95%, 59.91%다.


IB업계에선 오퍼스407이 신축 건축인 점과 접근성 등을 고려해 전체 예상 매각가를 2000억원 초반대로 보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오퍼스407 투자자의 이익 제고 관점에서 잠재적 매수 희망자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했다.


오퍼스407 이외에도 GBD(강남권역) 지역의 자산 매각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한국토지신탁동부건설 사옥인 ‘코레이트타워’의 매각 자문사를 조만간 선정할 계획이다.


판교 신사옥 준공을 위해 엔씨소프트는 삼성동 옛 사옥인 ‘엔씨타워1’을 시장에 매물로 내놨다.


지난달 29일 부동산 컨설팅펌 등을 대상으로 엔씨타워1 현장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달중엔 경쟁 프리젠테이션(PT)을 진행하고 매각 주간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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