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현 정부가 폐지를 추진하고 나선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에 대해 국민 과반수가 도입을 찬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부 방침대로 폐지를 요구하는 응답자는 소수에 그쳤다.


참여연대가 지난 2일 공개한 ‘22대 국회에 바라는 조세·재정 정책 국민여론조사’에 따르면 주식 투자로 얻은 소득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지 않겠다는 현 정부의 정책에 대해 찬성한다는 응답은 전체의 27%였다.


반면에 이러한 정책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전체의 57%로 과반수에 달했다.

주식 투자로 얻은 소득에 세금을 부과하는 금투세에 찬성하는 사람이 과반수인 것으로 풀이된다.


대부분 계층에서 주식 투자 소득 비과세 정책 유지에 대한 부정 응답이 높았다.

세대별로는 △40대(부정 61% vs 긍정 25%)에서 비과세 정책에 대한 부정 응답이 가장 높은 가운데 △18세~20대(53% vs 36%)에서는 긍정 응답이 30%대로 비교적 높아 눈길을 끌었다.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72%, 조국혁신당 지지자의 69%가 금투세 도입에 찬성하는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 중 이에 찬성하는 사람은 39%에 불과했다.


해당 여론조사는 참여연대 조세재정개혁센터의 요청으로 리서치뷰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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