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도 AI 중요합니다…엔비디아도 주목한 의료AI, 지금이 투자 적기” [자이앤트TV]


최근 나온 KOSEF 의료AI ETF
신약개발 등 분야서 AI 활용 기대
미국 블록버스터 바이오테크 의약품
현금창출능력 높은 빅파마 집중 투자

“인공지능(AI)의 발전은 바이오 분야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엔비디아는 글로벌 제약사 암젠과 AI 신약개발을 위한 파트너십 확대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자이앤트TV에 출연한 마지혜 키움투자자산운용 책임은 제약·바이오 산업에도 AI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MS)는 암 진단 기업 ‘페이지’와 협력해 AI 암 진단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고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도 의료 AI 활용이 큰 화두가 됐습니다”라며 “이같은 빅테크들의 움직임은 제약·바이오 분야에서도 AI 영향력이 커진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마 책임에 따르면 AI는 진단, 신약개발, 수술로봇 등의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습니다.

특정 위치에 질병이 있는지 확인해주거나 신약 후보 물질 탐색 및 도출 과정을 도와주는 등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마 책임은 “신약개발은 보통 10~15년이 걸리는 장기전이라 시간과 비용 절감이 사업적 성패를 좌우합니다”라며 “엔비디아가 자사 신약개발 플랫폼 ‘바이오니모’를 설명할 때 주목한 부분이 바로 AI를 활용해 신약개발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최근 이같은 의료AI 분야의 국내 기업들에 투자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인 ‘KOSEF 의료AI ETF’를 출시했습니다.


KOSEF 의료AI ETF는 △루닛JW중외제약셀바스AI큐렉소뷰노보로노이HLB바이오스텝 △솔트룩스메드팩토랩지노믹스 등의 기업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루닛의 비중이 약 16.64%로 가장 높습니다.


미국 시장에선 꾸준히 현금을 창출할 수 있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을 보유하고 있는 제약·바이오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는게 마 책임의 조언입니다.


그는 “제약·바이오 산업의 투자가 어려운 이유는 기업별로 갖고 있는 기술과 제품의 경쟁력 편차가 심하기 때문”이라며 “정말 좋다는게 검증된 기업에 투자해야 성공하는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블록버스터 의약품은 글로벌 시장 기준으로 연 매출 10억 달러(1조3749억원)를 달성한 의약품을 의미합니다.

블록버스터 의약품을 보유한 기업은 꾸준히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뜻입니다.


마 책임은 “면역항암제 대표 기업인 머크의 대표 제품은 지난해에만 250억 달러(34조3725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라며 “머크는 이같은 블록버스터 의약품을 7개나 갖고 있습니다”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는 “노보노디스크의 경우엔 최근 비만치료제로도 각광받고 있는 당뇨병 치료제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 제품이 지난해 140억 달러(19조248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라며 “노보노디스크도 블록버스터 의약품을 10개나 갖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이같은 블록버스터 의약품을 보유하고 있고 미국 증시에 상장된 기업들에 투자할 수 있는 ‘KOSEF 미국 블록버스터 바이오테크 의약품 ETF’를 내놓았습니다.


이 ETF는 △노보노디스크 △머크 △일라이릴리 △사노피 △존슨앤존슨 △애브비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 △암젠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등의 기업을 담고 있습니다.


총 28개의 종목을 담고 있고 노보노디스크와 머크의 비중이 각각 10%가 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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