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등 전세계 연기금·보험사서 출자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수익 제공할 것”

골드만삭스 로고
골드만삭스가 총액 200억달러(약 27조2840억원) 규모 선순위 다이렉트 렌딩(Direct Lending) 펀드 결성을 완료했다.

침체된 글로벌 M&A 시장에 활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골드만삭스는 29일 대체투자사업부가 ‘웨스트스트리트론파트너스제5호(131억달러)’와 ‘라지캡선순위다이렉트렌딩운용계좌(70억달러)’, ‘코인베스트먼트펀드(5억5000만달러)’ 등 총액 200억달러를 웃도는 선순위 다이렉트 렌딩 펀드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펀드에는 미국은 물론 전세계의 연기금·보험사·국부펀드 등이 출자했다.

한국의 주요 LP 중 일부도 참여했다.

5호 펀드는 이미 37개 포트폴리오 기업에 40억달러를 투자 또는 약정한 상태다.


다이렉트 렌딩 펀드는 은행과 같은 중개인을 거치지 않고 직접 대출을 제공하는 투자 방법이다.

은행보다 이자가 높지만, 큰 규모의 자금이 필요한 기업이나 사모펀드(PEF)들이 원스톱으로 이를 조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수요가 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2008년부터 주요 사모펀드가 지원하는 기업에 대출을 제공하고 차별화된 플랫폼을 통해 우량 차용자에게 맞춤화한 크레딧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현재까지 이 분야에 총액 700억달러(95조557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그렉 올라프손 골드만삭스 대체투자사업부 사모신용 부문 글로벌 대표는 “팀의 역량, 금융 스폰서와의 관계, 여러 사이클에 걸친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매력적이고 우량의 선순위 크레딧 투자 대상을 직접 발굴해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리스크 조정 수익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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