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가속화로 30여 년 뒤에는 서울 인구가 149만명 감소하고 고령화에 따라 중위연령이 60세를 넘기는 시도도 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2045년부터는 세종을 포함한 모든 시도에서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많을 것으로 분석됐다.


2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금 같은 시도별 인구 변동 추세가 지속된다면 중위 추계 기준으로 2045년부터는 17개 모든 시도에서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많은 인구 자연감소를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해까지 17개 시도 중 세종이 유일하게 인구가 자연증가했는데, 20여 년 뒤에는 이 지역에서도 출생아 수를 사망자 수가 역전한다는 뜻이다.


시도별 인구 이동까지 고려하면 전체 인구는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2039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한다.

그 결과 2022년 대비 2052년에는 서울은 인구가 149만명 줄어든다.

이어 경북(-46만명) 전북(-33만명) 광주(-29만명) 전남(-28만명) 등 15개 시도의 총인구가 감소한다.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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