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혁신 기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미래 가치를 담은 GBC의 콘셉트 디자인 조감도를 20일 공개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삼성동 부지에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글로벌 혁신 거점이자 대규모 녹지공간을 갖춘 시민친화적 랜드마크 복합문화공간인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lobal Business Complex·이하 GBC)'를 새롭게 조성합니다.

이에 따라 명칭도 기존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center)'에서 시민들을 위한 친환경 복합단지 성격이 강조된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Complex)'로 변경됐습니다.

GBC는 높이 242m, 55층 타워 2개동과 MICE(Meeting, Incentives, Convention, Events&Exhibition), 문화·편의시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저층부 4개동 등 총 6개동으로 조성됩니다.

주 업무시설인 타워동 2개 건물은 시각적 개방감 확보를 위해 단지 내 대각선 방향으로 배치되고, 공공성 강화 차원에서 시민 누구나 향유할 수 있는 울창한 도심숲이 단지 중앙에 위치합니다.

전시·컨벤션, 공연장, 판매시설, 호텔 등 저층부는 도심숲과 유기적으로 연결된 시민친화적 복합문화공간을 구성합니다.

현대차그룹은 첨단 기술 인프라 구축 및 친환경 공공성 강화를 위해 기존과 동일한 수준의 투자비 집행을 계획하고 있어 GBC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 국내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도시행정학회가 당초 계획안을 기준으로 추산한 GBC 프로젝트의 생산유발 효과는 265조 원, 고용유발 효과는 122만 명, 세수 증가는 1조5천억 원에 달합니다.

서울시가 통상적인 인허가 기간을 감안해 내년 하반기 중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면 GBC 프로젝트를 통해 2026년까지 약 4조6천억 원 투자 및 9천200명의 신규 고용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2030년까지는 총 19조5천억 원 투자, 누적 기준 5만6천 명가량의 고용이 창출됩니다.

현대차그룹이 부담해야 하는 공공기여액도 기존 약 1조7천억 원 수준에서 물가상승분이 반영돼 2조1천억 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GBC는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지속가능성, 혁신성, 공공성이 한층 강화된 대한민국의 대표 랜드마크로 주목받게 될 것"이라며 "GBC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 조속한 인허가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 현연수 기자 / ephal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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