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오늘(13일) 전문건설공제조합과 함께 국내 건설사의 해외건설 수주지원을 위한 '프론팅(Fronting)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론팅 서비스는 해외건설공사 관련 보증을 신속하게 제공하고자 전문건설공제조합이 글로벌 진출 금융사와의 협업을 통해 보증서 발급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이번 협약으로 신한은행은 국내 건설사의 해외건설공사 시 필요한 보증서 발행을 빠르게 지원할 수 있게 됩니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이 신한은행 해외지점 또는 현지법인 앞으로 구상보증서를 발행하면 신한은행은 이를 기반으로 현지에서 ▲입찰보증 ▲계약이행보증 ▲하자보증 등 각종 보증서를 발행함으로써 건설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지원합니다.

구상보증이란 보증인이 주된 채무자에 대해 가지는 구상권을 담보하기 위한 보증으로, 보증인에 대한 채무자의 상환 의무를 보증하는 것을 말합니다.

신한은행은 축적해 온 해외 보증서 발급 업무 노하우를 공유하고, 전문건설공제조합은 해외건설 공사현장에 대한 정보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 함으로써 국내 건설사들의 글로벌 진출을 도울 계획입니다.

협약식에 참석한 정상혁 은행장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속하게 보증을 제공하고 건설기업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국내 3대 건설 관련 공제조합과 모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보증 절차를 간소화함으로써 해외 현지 건설공사 사업을 빠르게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 김우연 기자 / kim.wooyeon@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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