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가 홍삼을 지속해서 섭취할 경우, 수술 후 발생하는 위장장애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는 임상 결과가 나왔습니다.
연세대 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위장관외과 권인규 교수 연구팀은 지난 3일 경북대에서 열린 고려인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소화기암 환자 60명을 홍삼섭취군과 대조군으로 나눠 수술 후 한 달이 되는 시점부터 두 달간의 경과를 관찰한 결과, 수술이 두 달이 지난 시점에서 홍삼섭취군이 하루에 배출하는 가스 횟수는 대조군보다 43%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올해 고려인삼학회에서는 홍삼 추출물이 장내 미생물 군집에 영향을 미쳐 알레르기를 억제할 수 있고, 근육세포의 근 감소를 개선하는데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 등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길금희 기자 / golde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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