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담기 무섭네"…방울토마토·참외 가격 1년 만에 42% 올랐다

방울토마토.[사진 연합뉴스]

방울토마토와 참외 등 주요 과채 가격이 1년 전보다 40% 넘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늘(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방울토마토(상품) 소매가는 지난 3일 기준 1㎏에 1만748원으로 1년 전보다 42.2% 올랐습니다.

2019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간의 평균치인 평년 가격과 비교하면 50.2% 비쌌습니다.

이달 많이 공급되는 참외(상품)는 10개에 2만7천896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35.6%, 36.1% 비싼 수준입니다.

방울토마토와 참외 가격 상승은 모두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입니다.

참외의 경우 지난 2월 눈·비가 자주 내리는 등 기상 여건이 좋지 못해 초기 작황이 부진했던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다른 과채류도 1년 전과 비교하면 가격이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멜론은 1개에 1만5천950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16.8%, 27.9% 올랐습니다.

토마토(상품)는 1㎏에 5천880원으로 1년 전보다 12.6% 비싸고 평년보다 20.7% 올랐습니다.

수박(상품)은 1개에 2만4천659원으로, 1년 전보다 19.2% 올랐고 평년과 비교해 20.9% 비쌌습니다.

[ 김두현 기자 / kim.doohyeon@mk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