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 판다.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일명 ‘판다의 고향’이라고 불리는 중국 쓰촨성 야안시 바오싱현의 하천에서 자이언트 판다 사체가 발견돼 중국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2일 지무신문 등 보도에 따르면 판다 사체는 지난 11일 스모씨가 지인과 오토바이를 타고 아바현으로 이동하기 위해 바오싱현을 지나던 중 도로변 하천에서 목격했다.


스씨는 지무신문에 “경치를 구경하다가 강아지가 물에 빠진 줄 알고 구조하러 다가가 보니 유년기 판다임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체중 18∼24㎏으로 추정되는 판다는 물 위에 둥둥 떠 꼼짝도 하지 않고 있었다.

머리와 팔다리는 물에 잠겨 있고 등과 엉덩이의 흰털만 수면 위로 올라와 있었다.


스씨는 “길을 가다가 판다를 볼 기회가 없었는데 (발견한 판다는) 이미 숨을 거둬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바오싱현 당국은 스씨가 인터넷에 올린 영상을 보고 조사에 나섰다.

당국은 판다의 몸에서 상처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익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초기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바오싱현은 세계 최초로 자이언트 판다가 발견된 곳이다.

쓰촨성에는 전 세계 자이언트 판다의 30% 이상이 서식하고 있다.

한국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도 쓰촨성 선수핑기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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