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해 코스피 시장 기업공개, IPO의 첫 주인공인 에이피알이 흥행하면서 공모주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죠.
상장 철회를 택했던 대어급 기업들도 다시 도전장을 내고 있는데요.
보도에 진현진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2월 상장 포기를 결정한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증시 부진 등을 이유로 상장을 철회했는데, 올해 초 IPO 재추진을 공식화 했습니다.

이어 지난 21일 NH투자증권과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를 상장 주관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습니다.

케이뱅크의 목표는 연내 증시 입성입니다.

IPO에 재도전하는 대어급 기업은 또 있습니다.

지난해 코스피 시장 상장 철회를 결정한 서울보증보험입니다.

당시 국채금리 상승과 투자수요 심리 위축을 이유로 상장을 철회했던 서울보증은 최근 금융감독원에 감사인 지정을 신청했습니다.

앞서 받은 한국거래소 상장예비심사 승인의 효력이 만료되기 전 2024년 회계연도에 대한 외부감사인을 지정한 것.

서울보증은 다음달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논의를 통해 IPO 관련 구체적인 사항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들 기업이 상장을 재추진 하는 건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고 기업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입니다.

앞서 상장한 에이피알이 시장에 무사히 안착하면서 '조 단위' 대어급 기업들의 IPO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 인터뷰 : 이정희 /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
- "여러가지 기업의 문제 혹은 시장 상황에 의해 추진을 중단했던 기업들이 올해 재추진을 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그동안 기업가치를 높이는 어떤 노력을 했느냐에 따라 시장환경이 유리하게 바뀌었느냐 등을 보고…."

덩달아 앞서 상장을 철회했던 컬리와 CJ올리브영 등이 재등판 할 것이란 예상도 나옵니다.

▶ 스탠딩 : 진현진 / 기자
- "상장을 재추진하는 기업들이 잇따르면서 IPO 시장의 열기는 더욱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진현진입니다."

[ 진현진 기자 / 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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