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대파 도매가격이 지난해 같은 달의 1.5배 수준으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오늘(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관측 12월호 양념채소'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대파 도매가격 전망치는 상품 기준으로 1㎏에 2천7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1천818원)보다 48.5% 비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매가격 중 최저·최고를 제외한 3년 평균인 평년 도매가격(1천602원)과 비교하면 68.5% 높은 수준입니다.

농경연은 이달에 대파 도매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하는 것은 겨울 대파 출하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로 전남에서 생산되는 겨울 대파의 이달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20.8% 감소할 것으로 농경연은 예측했습니다.

다만, 이달 중순 이후에는 겨울 대파 출하 지역이 확대되며 출하량이 늘어 도매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올해 월별 대파 도매가격은 지난 8월을 제외하고 모두 지난해 같은 달보다 비쌌습니다.

특히 김장철이 시작된 지난달 대파 도매가격은 1㎏에 3천343원으로 올해 월별 도매가격 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1년 전과 평년 대비 각각 84.8%. 93.9% 비싼 수준입니다.

[ 진현진 기자 / 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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