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 년 간 세무 공직에 몸 담아온 조용근 전 대전지방국세청장의 새로운 직함은 '공장장'입니다.
공직 시절부터 꾸준히 실천해 온 나눔과 봉사의 시간들은 어느새 100억 원 규모의 큰 장학재단이 됐고 별명도 '나눔공장 공장장'이 됐습니다.
장학회 이름은 돌아가신 부모님의 존함을 한 글자씩 따서 만들었습니다.
돌 석(石)에 이룰 성(成), 그 이름처럼 바윗돌 같은 묵묵함으로 언제나 가진 것 이상의 것들을 나눠왔습니다.
장학금 지급 대상자를 선별하는 기준도 독특합니다.
여느 장학금처럼 성적이나 경제상황은 고려 대상이 아니며, 오로지 착한 일을 했느냐로 결정됩니다.
지역 신문 한 켠에라도 선행을 베푼 학생들의 소식이 실리면 그 즉시 현장으로 찾아가 직접 장학금을 주곤 했습니다.
그렇게 지난 30여 년간 석성장학회에서 지급한 장학금만 총 32억 원에 이릅니다.
시작은 혼자였지만 이제는 조용근 이사장의 뜻을 알아주는 이들이 곳곳에 많다고 합니다.
조용근 이사장에게 나눔은 어떤 의미인지, 왜 선행 장학금을 주면서까지 '굿 스튜던트(착한 학생)'를 장려하는지<더 큐>에서 물어봅니다.
<더 큐>는 매주 일요일 오전 8시부터 매일경제 TV 채널 및 홈페이지 (mbnmoney.mbn.co.kr)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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