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보령은 무알코올 도세탁셀 액상 항암제인 디탁셀을 출시했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디탁셀(성분명 도세탁셀)은 보령이 2012년 출시한 탁산 계열 항암제로 유방암 치료에 주로 사용하며 비소세포폐암, 전립선암, 난소암, 위암 등 다양한 적응증이 있는 제품입니다.

디탁셀은 기존 도세탁셀 제품에 첨가하던 에탄올을 다른 첨가제로 대체해 알코올 성분으로 인한 증상을 감소시켰으며, 고순도 용제를 사용해 안정성을 향상한 제품이라고 보령은 설명했습니다.

디탁셀의 주성분인 도세탁셀은 물에 잘 녹지 않아 이를 보완하기 위해 제조 과정에서 에탄올을 첨가합니다.

이에 따라 도세탁셀 투여 시 음주한 것과 유사한 증상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보령은 설명했습니다.


김영석 보령 온코(Onco·항암제) 부문장은 "디탁셀은 도세탁셀 투여 중 알코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증상을 줄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무알코올 도세탁셀 액상제제"라며 "환자의 치료 과정까지 세심하게 고려하고 치료 성과를 끌어올릴 수 있는 차별화된 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길금희 기자 / golde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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