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 "방류 결정 자체를 되돌려서 국제원자력기구, IAEA 등에 다른 방식을 제안하는 것은 신의성실 원칙상 맞지 않는 태도"라고 밝혔습니다.
박구연 국무1차장은 오늘(26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오염수 방류가 아닌 고체화 등 대안이 없나'라는 질문에 "그 부분은 이미 2010년대 중후반에 4년 넘게 논란이 됐던 사안"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차장은 "당시 일본 내에서도 굉장히 복잡한 논의가 있었고 IAEA 등이 최종 선택 과정까지 관여했다"며 "현재의 방류 방식이 과학적 선례,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판단돼 확정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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