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제공
다음 주(26~30일)는 반도체 관련 산업의 부진 속에 5월 산업생산이 전월보다 줄었을지 여부가 주목됩니다.

오늘(24일) 관련 부처 등에 따르면 다음 주 가장 주목할 경제지표는 30일 발표되는 통계청의 '5월 산업활동동향'입니다.

지난 4월에는 반도체 재고율이 급증한 가운데 산업생산이 전월보다 1.4% 줄면서 14개월 만의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습니다.

반도체발 산업활동 부진에서 얼마나 벗어났을지가 관건입니다.

5월 산업활동 지표는 2분기 성장률을 가늠하는 데에도 주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28일에는 통계청의 '4월 인구 동향'이 발표됩니다.

가임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인 합계출산율은 올해 1∼3월 0.81명을 기록했습니다.

1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였습니다.

저출산이 장기 성장력을 훼손하는 최대 리스크 요인으로 꼽히는 상황이라 4월 수치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한국은행은 28일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미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서 기대인플레이션율(향후 1년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 동향이 주목받습니다.

지난 5월의 경우 기대인플레이션율이 3.5%로 지난해 5월(3.3%)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공공요금 추가 인상 가능성, 외식 등 서비스 가격 상승 등을 고려할 때 기대인플레이션이 6월 조사에서도 계속 하락세를 유지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 윤형섭 기자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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